아카기 마도카는 간토 지방의 어느 항구 마을 마시로초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어묵을 만드는 회사에서 일하지만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쿄의 작은 광고 회사 <애드벤처>에 취직한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좇아 상경한 마도카 앞에 펼쳐진 것은 상상과는 전혀 다른 힘겨운 현실이었고, 마도카는 회사의 존망이 걸린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담당하게 되면서 더욱더 자신의 상상 속 반짝거리던 도쿄 생활과는 멀어지고 만다. 그러던 중, 마도카에게 고향의 어머니가 보낸 택배가 도착하고 마도카는 그 택배 상자 안에서 자신이 어린 시절 갖고 놀던 낡은 게임보이 게임기와 ‘포켓몬스터 레드’게임팩을 발견한다.
그렇게 마도카는 20년 만에 ‘포켓몬스터 레드’를 실행하고 그 안에는 인생에 있어 중요한 무언가가 가득 차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