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랑은, 맨눈으로 바라보는 거리에서 시작되었다.
살짝 소심한 남자 중학생인 코무라는,
옆자리의 안경 낀 여자아이인 미에를 좋아하고 있었다.
저 두꺼운 안경알 너머라도 좋으니 미에가 예쁜 눈으로 자신을 바라봐줬으면 하면서.
알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미에에게 끌리면서도 코무라는 그녀에게 말 한번 걸어보지 못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미에는 툭하면 안경 끼는 걸 깜박하는 덜렁이였고, 반이 바뀐 지 3일.
그녀의 옆자리에 앉게 된 코무라는 안경이 없어 곤란해하는 미에를 돕기 위해 분투하지만,
그 마음의 이면으론 열심히 무언가를 보려고 하는 미에와의 거리가 가까워져 두근거려했는데. 2023년 여름, 안경을 깜박한 여자아이와 '거리 0'에서 시작되는
살짝 답답하지만 순수한 러브 코미디가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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