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력 93년
모래의 바다에 덮혀진 세계에 작은 새 같은 표박선 "진흙고래"에 모여진 사람들이 있다.
외계와의 접촉이 전혀 없던 이 섬의 인구는 513명.
감정을 근본으로 하는 초능력 "사이미아(정염동)"를 가지는 대신 단명하는 "인(印)"과
능력을 가지지 않지만 장수하는 "무인(無印)"이라는 종족으로부터 그들은 조그만 공동체를 형성해 조용히 살고 있었다.
섬의 기록계인 "인" 챠쿠로는 어느날 진흙고래에 붙은 폐허선을 조사하던 중
수수께끼의 소녀 "리코스"와 만난다. 섬의 인간에게, 처음 만난 외부인과의 접촉.
이것은 신세계를 여는 복음인가...?